작성일 : 15-03-18 09:07
“출판계 의견 모아 출판진흥원장 후보 추천할 것”… 한국출판인회의 윤철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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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윤철호(54·사진)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판계의 의견을 모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차기 원장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출판인회의 내부에 차기 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적임자를 찾고 있다”면서 “출판계 전체의 의견을 결집하기 위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후보 추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현 출판진흥원장의 임기는 7월 만료된다. 435개 단행본 출판사 대표들로 구성된 출판인회의는 2012년 신문기자 출신의 이 원장이 출판계의 염원으로 설립된 출판진흥원 초대 원장에 선임되자 출판을 모르는 비전문가라며 1인 시위까지 벌인 바 있다. 윤 회장은 “2기 진흥원장은 반드시 출판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게 출판계의 일치된 생각”이라면서 “차기 원장 인선 과정에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판사 사회평론 대표인 윤 회장은 전임 박은주 회장(전 김영사 대표)의 급작스러운 사퇴로 지난해 6월부터 회장대행 역할을 해왔고, 올 초 출판문화협회와 함께 출판계 양대 단체로 꼽히는 출판인회의 회장(임기 2년)에 선임됐다.

윤 회장은 출판문화산업진흥기금 조성과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증액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정책 연구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윤 회장은 “전체 문화 예산은 해마다 몇 십 퍼센트씩 늘어나는데 출판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해마다 줄고 있다. 공공도서관 수와 도서구입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보면 최하위권”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201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