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4-08 09:04
“독자·출판사·저작권자 교류의 장 만들겠다”… 인천시,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사업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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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3일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사업을 시작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에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선정된 인천시는 23일부터 인문학 아카데미와 북 콘서트, 책 관련 전시, 통합전자도서관 구축, 배다리 헌책방거리 활성화 사업 등 30개가 넘는 독서 관련 사업과 행사를 1년간 전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자와 출판사, 서점, 도서관, 저작권자 등이 함께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번 ‘세계 책의 수도’ 행사는 행사라기보다는 정책이고 문화”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시에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고 확산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앞서 10일부터 인천문화재단은 한국의 대표 문인 46인의 육필 원고 60점을 선보이는 ‘한국문학의 큰 별들, 육필로 만나다’ 전시회를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시작한다.

월간지 ‘세대’에 발표된 이병주의 대하소설 ‘지리산’과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성동의 ‘만다라’의 최초 원고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10월 21∼23일에는 전국의 사서들이 모이는 ‘전국도서관대회’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며, 11월 12∼15일에는 15개국 150여개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는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고 독서·저작권 문화 진흥을 위해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책의 수도’를 지정하고 있다.

-국민일보 20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