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6-11 13:53
2015 유네스코 선정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인천에서 펼쳐지는 책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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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인천의 또 다른 이름은 ‘세계 책의 수도’이다. 인천시는 책으로 세상을 펼치고, 책을 통해 문화도시 인천의 위상을 정립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23일,‘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비전과‘읽어요, 그럼 보여요’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성대하게 그 문을 열었며, 1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책의 수도로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인천은 올 한해 책과 관련한 축제로 들썩들썩 할 것으로 보인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유네스코는 매년 4월 23일을‘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책의 수도를 선정하는데, 2013년 7월 19일 인천시가 세계에서 15번째로 세계 책의수 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책의 수도로 지정된 도시는 1년 동안 저작권, 출판, 문학작품, 창작 등과 관련된 국내외 교류 및 독서 문화 행사의 중심도시로서 도서 및 독서와 관련된 일체의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인쇄 및 기록문화의 역사적 가치 빛났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을 조판한 지역이다. 또한 조선 왕조의 위엄을 담고 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의궤와 대한민국 도서관의 기원이 되는 외규장각을 보유하고 있고 개화기 신문물의 관문인 제물포항을 통해 문학과 문화가 유입된 통로 역할을 한 도시이기도 하다. 올해 세계 책의 수도를 통해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인쇄 및 기록문화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부각시켜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4월 23일 공식 개막
1년간의 대장정에 돌입

지난 4월 23일에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유네스코와 국제출판협회 등 전 세계‘세계 책의 수도’선정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또한 2014년 세계 책의 수도인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와 2016년 책의 수도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그리고 인천의 자매우호도시 등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및 관계분야 주요 인사 등 약 50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해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 전후인 4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개막주간행사로 강화역사문화탐방, 북콘서트(김중미, 이문열, 이윤석 작가), 기록문화토론회,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김정운 작가), 전시 및 체험행사 등을 다양하게 개최했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주요 추진사업
통합전자도서관

올해 6월 인천시는 통합전자도서관 구축이 완료되면 1인당 1대의 스마트폰이 구비된 뉴미디어 시대에 부응하게 된다. 현재 인천의 공공도서관들은 개별 시스템 구축에 따라 온라인 자료의 정보공유가 어려운 상태인데, 개별 도서관 회원을 연계하여 신규 구매 전자책과 오디오북 공동 활용이 가능한 인천시 통합전자도서관을 구축한다. 시민들은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전자책(e-book) 및 모든 온라인 서비스의 통합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유통사의 전자책을 PC 및 모바일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통합전자도서관 구축은 인천시 소관 6개 도서관 및 부평구립 6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운영한 뒤 단계별로 49개 공공도서관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지난 5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사업에 인천시가 공모 신청하여 최종 선정됐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적인 독서박람회로 국비 2억원이 지원되며, 오는 9월 독서의 달에 3일간 인천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정부와 지자체, 문학·출판계 뿐만 아니라 교육계, 시민사회,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종합문화축제로, 인천시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개막식 및 독서문화 시상, 책 읽는 도시 선포식, 북콘서트, 유네스코 문화유산 전시, 체험행사, 전국독서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관내 도서관의 독서
의 달 행사와 함께 풍성하고 다양한
책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양한 책 관련 축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송
도 컨벤시아에서는 세계 최대의 국
제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Incheon EduContent Fair 2015)이 개최된다. 아동과 교육, 기술 그리고 레저미디어를 접목한 차별화된 도서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최신 교육콘텐츠 제품과 관련 기술 및 기기 전시 거래 등 교육출판, 교육콘텐츠 제작 및 기술업체들 간 비즈니스의 장은 물론 각국의 교육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이될 것이다. 이 행사는 문체부가 주최하는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와 연계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인천 시립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인천의 기록 문화전이 개최된다. 대한민국과 인천의 활자와 인쇄의 유구한 기록문화의 역사를 보여줄 것이다. 2015 전국도서관대회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내 도서관 관계자 3천명이 참여하여 세미나, 워크숍, 출판·제작 전시회를 열고, 미래의 도서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청, 공공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과 함께 하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인천의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인천은 세계 책의 수도로서‘책 읽는 도시’‘창작출판이 편한 도시’‘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읽어요 그럼 보여요’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내 독서문화 활성화는 물론, 인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정립에 최선을 다할것이다.

- 책& 2015 06 통권 440호, 글 이정은 인천시청 문화예술과 책의수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