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17 11:59
일제 수탈창고서 문화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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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개관하는 전북 완주군 삼례읍 북하우스 내부 모습.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가 들어선 북하우스는 일제강점기 양곡수탈창고로 지어져 1970년대부터 농협 비료창고로 사용됐다.



완주 삼례역 인근 책마을 조성/희귀 도서·문헌 10만여권 전시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위해 전북 완주군에 지어진 창고가 90여년 만에 각종 고서적과 문헌 등을 간직한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했다.

완주군은 삼례읍 후정리 옛 삼례역 인근에 조성한 책마을 문화센터를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책마을 문화센터는 올해 초부터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례농협 비료창고(911㎡) 3동과 관리동 1동을 리모델링해 옛 서적 중심의 도서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민 곳이다. 이 창고는 1926년 일제가 삼례역 철도를 이용해 양곡을 수탈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1970년대부터는 삼례농협이 사용했다.

책마을 문화센터에는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 한국학 문헌 아카이브센터, 공연·교육장(북갤러리) 등 주민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향후에는 문화예술인작업실과 골동품점, 화랑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희귀 고서와 문헌, 사진, 옛 신문 등 1만여 점을 포함해 총 10만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열람·판매한다.



-세계일보. 김동욱 기자.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