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5-31 09:32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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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DDP서 개최


1960~1980년대까지 청계천변의 '명물'은 헌책방거리였다. 전성기엔 100곳이 넘던 헌책방이 지금은 고작 20여 곳에 불과하다. 대형서점과 기업형 중고서점 등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 빛바랜 유산이 됐다.

서울도서관은 헌책방거리 활성화를 돕기 위해 다음달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거리에서 '청계천 헌책방 거리 책 축제'를 연다.

오랜 역사가 있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알리고 다양한 헌책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한 행사다. 헌책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올해는 젊은 팝아트 예술가들과 협업해 진행한다. 팝아티스트 13명이 소설 작품 책표지를 팝아트로 새로 그려 전시하고, 청계천 헌책방 사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월'을 만든다. 스토리 월에는 헌책방 운영 경험담부터 인생 이야기 등 20여 명의 사연을 인터뷰로 담는다. 헌책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설레어함'과 구매한 책을 선물할 수 있도록 대신 발송하는 서비스 '설렘 우체국' 등 행사도 연다.



-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 2017.05.31